경제환경위 긴급 회의에 7명중 4명만
코로나19 막을 실질적 대책 마련 여부 의문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의회가 코로나19 대책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생색내기용 간담회'라는 눈총을 사고 있다.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태수)는 27일 재정경제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등과 함께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청주 지역의 피해접수 및 대응, 대책 추진현황, 지역경제 파급효과, 예비비 사용, 세제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의회 담당 상임위 차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인 셈이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는 전체 7명의 의원들 중 단 4명만이 참석했다. 

김태수 위원장을 포함해 정태훈·박용현·이영신 의원 등 위원 4명이 참석한 반면 양영순·박미자 의원 등은 불참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실질적인 간담회가 이뤄졌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연일 청주시 관련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9명의 공무원들을 불러놓고 간담회를 개최하는지에 대한 의문마저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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