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미리, 두 번의 사기로 힘든 시간 견뎌

▲ (사진=ⓒMBN)

가수 유미리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근황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유미리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유미리는 지인의 도움으로 살고 있는 작은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어 유미리는 “그 당시에는 매니저분이 다 관리를 했다. 특히 TV 출연 할 때는 모은 돈이 다 매니저에게 가는 거다. 노래만 하라고 하면 그 장소에 같이 가서 노래하고 내려오고 그랬다. 노래하면서 돈을 받아야 된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 누가 말을 안 해줬으니까”라며 매니저에게 수입을 착취 당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 (사진=ⓒMBN)

이후 미국으로 갔던 유미리는 가수의 꿈을 잊지 못해 미국 시민권자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두번째 사기로 새 음반 준비는 수포로 돌아갔다. 이후 억대 빚과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유미리는 “우울증 약을 먹어야 잠을 잘 수가 있다”라며 14년째 약을 복용 중인 근황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면서 “제가 16층에 살았었다. 베란다로 걸어가고 있더라. 아무 생각 없이 베란다로 갔다”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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