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과의 이혼 속내를 털어놓은 방은희

▲ (사진=ⓒTV조선)

배우 방은희가 두번째 이혼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끈다.

 

28일 재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방은희가 출연해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그는 “건방지게 아들 두민이한테 아빠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사람이면 두민이 아빠가 되어 주지 않을까 싶었다. 아빠로서는 좋은데 남편으로서는 사는 게 너무 달랐다. 바쁘고 대화할 시간도,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두 번째 결혼하고 오히려 더 사람들 속에 많이 안 나왔다. 전 남편이 저를 유리병 안에 가둬 놓는다고 생각했다. 같이 밥을 먹는데도 답답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스스로 가둬놨더라. 남들한테 두 번째 결혼이니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다. 누가 저한테 ‘쟤 두 번 이혼했대’라고 해서 숨는 것보다 ‘오죽하면 두 번이나 했겠어요’라고 당당하게 저를 찾고 싶다. 정말 살고 싶어서 이혼을 선택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방은희는 2003년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7년간 혼자 아들 두민 군을 키웠다. 이후 2010년 소속사 대표와 재혼 소식했지만 또 한번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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