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신천지 교인 184명 대상… 2주간 매일 2회씩 전화 문진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7일 충청남도 재난방역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예수교 교인 184명의 명단을 전달받았으며, 충청남도의 1차 조사결과는 지역 신천지 교인 모두 무증상자로 확인됐다. 

시는 효과적인 전수조사를 위해 문화체육과장을 단장으로 6급 팀장급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된 전담 조사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매뉴얼에 따라 교인 정보 유출 금지에 관한 비밀 유지 의무 서약서를 작성한 후, 조사원별 담당 교인의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수조사는 명단이 확보된 날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14일 동안 실시되며, 1일 2회(오전, 오후) 대상자들의 기침, 발열 등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  

확인 결과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해당 명단을 보건소에 통보하고 신속하게 진단 검사를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계룡시는 신천지 시설로 확인된 2곳을 폐쇄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042-840-2871)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신천지 시설, 활동에 대한 관계자 및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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