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한국교통대 정용진 교수(신소재공학전공)와 한양대 장재영 교수(에너지공학과) 공동연구팀이 자가치유 특성을 가진 신축성 열전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나노와이어 형태의 공액고분자를 도핑해 열전특성을 갖게 한 뒤, 열가소성 고분자 탄성체 매트릭스에 분산시켜 복합체 형태의 신축성과 자가치유성을 가진 열전 소재를 개발했다.

저온에서 작은 온도차에도 전기 특성을 보이고, 스크래치 등 물리적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유하는 기능성 소재다.

이번 연구 성과가 상용화되면, 체온으로 웨어러블 기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사용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된다.

정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지난달 26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정 교수는 “자가치유가 가능한 열전 소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적 연구로 열전 변환효율을 높여 웨어러블 전자소자의 보조 전원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