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시…2차 사업 인센티브·포상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영서동 새뜰마을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9년 도시 새뜰마을사업'추진 실적 평가에서 '상 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국토부는 '도시 주거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사업이 완료된 전국 28개소 사업대상지 중 우수사례 5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우수사례 '상 등급'을 받은 제천시는 2020년 도시 주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인센티브 가산점 확보와 포상을 받게 됐다.

'제천시 영서동 새뜰마을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홍보집에 실리고 전국 우수사례 선진지 견학 장소로 제공된다.

2015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에 선정된 '영서동 새뜰마을사업'은 총 사업비 27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은 과거 '남당마을'로 불리던 곳으로 철도와 석탄산업 호황으로 한때 초등학교 학생 수가 많아 수업을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 진행할 만큼 인구가 많았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석탄산업과 철도교통이 쇠퇴하면서 도심 외곽 위주의 택지개발로 인구가 빠져 나가면서 민 집이 늘어나면서 마을 전체가 슬럼화됐다.

시는 마을진입로와 소방도로를 조성하고 빈집과 위험 석축 정비, LPG집단 공급, CCTV설치 등 생활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이어 마을 쉼터를 조성하고 낡고 오래된 담장에는 철도 호황기의 향수를 담은 벽화를 그려 넣는 등 주민주도형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마을로 변신했다.

이승호 도시재생뉴딜팀장은 "영서동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인 영천10통과 8, 9통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를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제천의 기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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