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 전담 조사반은 충남도가 제공한 신천지 교인 184명과 교육생 37명 명단을 토대로 전화 모니터를 했다.

그 결과 타 지역에 거주하는 1명은 해당 지역으로 이관 조치했고 기침, 발열 등이 있는 5명의 유증상자를 확인했다.

이들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체 채취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조사반은 유증상자를 포함한 무증상자도 매일 전화 문진을 통한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또 조사 대상자 중 연락이 닿지 않던 13명에 대해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으며 소재가 확인된 지난 2일부터 전화 모니터링 중이다.

신천지 의심 시설로 충남도가 통보한 시설 2곳은 현장 확인, 관련 여부 등을 파악한 후 관련 시설로 확인된 1곳은 즉시 방역 소독을 하고 폐쇄 조치했다.

이 외에도 지역 내 개신교, 천주교 등 종교시설 31곳 방역을 완료했으며 다수인이 모이는 종교행사와 교육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천지 교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시설 등은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즉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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