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의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회 일정을 조정한다.

감염병으로 인해 임시회가 조정되기는 도의회 역사상 처음이다. 

도의회는 3일 장선배 의장과 상임위원장단, 원내대표, 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12~24일 예정됐던 379회 임시회를 조정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예정된 대집행기관 질문을 연기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추경과 민생현안에 대해서만 논의할 예정이다. 

임시회 기간 중에는 집행기관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주 내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토록 조치하고 행사 일정도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장 의장은 "정부 추경의 신속한 처리 반영과 집행기관 직원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이번 회기에는 민생과 관련된 안건을 위주로 처리하고 코로나 방역과 소상공인 피해지원 등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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