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23명을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한다고 4일 밝혔다.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는 군인 14명, 식당 종사자 7명, 버스 이용자 1명과 대전 확진자 접촉자 1명 등 총 23명이다.

격리 전 검체 채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명(군인 1명, 식당2명, 버스 1명)은 잠복기간 동안 증상 발현이 없어 3일 밤 12시를 기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나머지 접촉자들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순차적으로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시는 접촉자 중 군 시설에 격리된 군인은 군부대에서 별도 관리하도록 한다.

자택에 격리 조치된 일반 시민은 전담공무원이 매일 기침·발열 등 건강상태, 무단이탈 여부, 불편사항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자가 격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생필품은 구매해 전달하고 있으며 격리로 인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심리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또 자가격리자에게 전용 봉투, 소독약품 등을 무상 제공해 폐기물을 소독한 후 전용 봉투에 담아 밀봉 후 배출하도록 유도하고 별도 수거 후 소각 처리함으로써 감염 위험 노출을 차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들은 격리기간 동안 임상 증상 특이사항 없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면 순차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격리 해제 이후에도 감염증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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