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명 추가 6088명·사망 42명
부산·전남 오히려 1명씩 줄고
인천·울산·전북 추가 발생 '0'

▲ 연합뉴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을 넘긴 가운데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 증가세가 꺾이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4시 현재 확진자 수가 608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는 확진자수가 5766명이었는데 이날(4시) 322명이 늘어났다.

사망자는 42명이다.

전날까지 88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2만1810명이 검사받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된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03명, 부산 92명, 대구 4327명, 인천 9명, 광주 14명, 대전 16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경기 110명, 강원 23명, 충북 12명, 충남 86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861명, 경남 74명, 제주 4명이다.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지역을 보면 대구(321명), 경북(87명)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전날(3일) 405명, 경북도 89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할 때 발생 수가 감소하는 모습이다.

두 지역을 제외하고는 경남과 경기가 각각 9명 증가한 것이 가장 많다.

부산과 전남은 확진자 수가 오히려 1명씩 줄었으며, 인천·울산·전북 지역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광주, 대전, 충북, 제주는 1명씩만 늘어나는데 그쳤다.

강원은 2명, 서울과 충남은 각각 4명 더 늘었다.

또 전국적으로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제주와 충남 2군데뿐이다.

충남은 천안 줌바댄스 학원 수강생이 대부분인데 아직까지 최초 감염경로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대구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9.6%(3013명)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이 추가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 현재까지 36명의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또 경산지역(5일 오전11시 기준 347명)을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며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해 달라"고 권고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