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 부성2동은 5일부터 6일까지 지역 내 소규모 교회와 경로당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윤은미 동장과 직원들은 지난 2월말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종교행사, 모임, 예배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건물 내 자체 방역에 힘써달라는 천안시 협조요청 서한문을 방문, 안내했다. 당시 일부 교회에서 자체 방역이 어렵다는 민원을 접수한 부성 2동은 자체 방역조를 편성해 교회 4곳과 잠정폐쇄 중인 경로당 21곳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활동은 복지센터 3인 1조로 3개조를 구성해 해당 건축물 출입구부터 예배실, 화장실까지 건물 곳곳을 꼼꼼하게 소독하고 향후 정상운영을 대비해 경로당 방역도 병행하기로 했다.

교회 관계자는 "자체 방역을 엄두도 내지 못한 상황에서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소독을 해주신다니 너무 감사하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교회에서도 예배 및 행사 중단 등 전염병 확산방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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