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대부분 발생… 전체 확진자 71.7% 집단 발생 관련

▲ 연합뉴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일 오후 4시 현재 확진자는 6593명, 사망자는 43명이라고 밝혔다.

퇴원환자는 108명이며, 검사 중인 의심자는 2만1832명이다.

전날 확진자(0시까지)는 518명이 발생했는데 대구가 367명, 경북이 123명 등 대구·경북에서 490명이 늘면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가 10명, 충남이 4명, 충북이 3명, 경남이 3명, 부산에서 3명 나왔고 서울이 2명, 대전이 2명, 강원이 2명 발생했다.

인천, 울산, 세종, 전북, 전남, 제주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광주는 1명이 퇴원하면서 확진자 수가 줄었다.

이날 0시까지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05명, 부산 95명, 대구 4694명, 인천 9명, 광주 13명, 대전 18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경기 120명, 강원 25명, 충북 15명, 충남 90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984명, 경남 77명, 제주 4명이다.

전국적으로 약 71.7%는 집단발생과 연관돼 있다. 기타 산발적 발생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28.3%다.

0시까지 확진자 6284명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62.3%인 3917명이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0시 현재까지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입원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다.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72.4%(3397명)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이 추가 확인됐다.

경북에서는 봉화 푸른요양원(입소자 및 종사자 117명 중 49명 확진, 전일 대비 13명 증가), 경산 행복요양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53명 중 8명 확진, 전일 대비 7명 증가)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확진환자 3명(입원환자 2명, 직원1명)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당초 대남병원 집단발생으로 함께 코호트 격리 중이었으며, 5일 0시 격리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 및 방역조치가 진행중이다.

중대본측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내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외 지역에서도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되는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해당 시설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또 "각 지자체는 집단시설로부터의 신속한 초기단계 환자 발생 인지 및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는 집단 내 또는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현재까지 지자체 단위에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상당수 추가 전파를 억제하고 있지만, 집단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발생이 지속 확인되고 있는만큼 모든 시·도, 시·군·구 지자체는 각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초동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중대본은 이외에도 "각 시설들은 자체 '증상 신고 담당자'를 반드시 지정해 종사자 또는 이용자의 의심 증상 발생 시 즉각 신고를 받아 각 지자체 보건당국과의 비상 연락체계를 통해 신속히 신고·조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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