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미만 청년 대상, 어상천면에 1800㎡규모 '마련'

▲ 단양군이 예비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마련한 '경영실습 임대농장' 전경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예비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 청년으로 본인 명의 영농기반이 없거나 독립경영 3년 이하로 도내 거주로 한다.

'경영실습 임대농장'은 정부의 '청년 창업농 육성 대책'에 따라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농업경영과 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 영농활동을 유도할 목적으로 조성된 일반온실이다. 

군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실습임대농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 받아 어상천면 임현리 일원(군유지)에 1800㎡(600평)규모의 임대농장을 마련했다.

모집 기간은 이달 19일까지며 단양군 홈페이지를 참고 후, 군 농업축산과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경영실습임대농장 임차기간 종료 후에도 영농이행 여부를 점검해 보조 사업·영농기술교육·농업경영 컨설팅 관련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 정착을 위한 모니터링에도 적극 나선다.

군의 경우 '2017년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기준' 전체 4464농가 중 40세 미만 농가는 0.9%에 불과하다.

전체 6897명의 농업인 중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은 119명인 1.7%로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청년농업 인력 감소로 농촌의 성장 동력과 활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은 청년 창업농 육성, 예비귀농인 발굴, 영농승계 확산을 통한 농업 인력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시책을 마련한단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영실습임대농장을 통해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경험기술 습득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활력이 넘치는 단양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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