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센터' 방문, 방역대책 '주문'

▲ 이후삼 의원(가운데)이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청풍리조트를 방문해 시설 관계자들에게 방역대책 등을 주문하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충북 제천시 청풍면 국민연금 청풍리조트 등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자 제천·단양 총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자들이 지역 민심 추스르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은 지난 7일 청풍면 현장 등을 살펴보며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날은 당분간 청풍에 상주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엄태영 예비후보는 같은 날 보도 자료를 통해 "사전에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지정·발표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부는 관광도시 제천과 단양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창식 예비후보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조치가 요구된다"며 "정부는 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과 환자 이송 동선 체크 등 격리자 보호와 관리를 위한 완벽한 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일 청풍면 국민연금 청풍리조트와 건강보험공단 연수원 410개 객실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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