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글로벌게임센터, 16일까지 공모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지역 토종 게임기업과 인디게임 제작 지원 공모를 오는 16일까지 한다.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북도청, 청주시청이 지원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먼저 토종 게임기업 지원 대상은 충북도에 사업장 주소지를 두고 게임을 개발 중인 법인기업이나 과제 선정 후 협약 전까지 사업장(본사)을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입주 공간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업이다.

모바일을 비롯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시뮬레이터 등 모든 분야에 열려있다.

선발 규모는 VR·AR·MR·시뮬레이터 등 실감형 게임 콘텐츠 개발 3개 사와 글로벌 시장 진출형 모바일 게임 콘텐츠 개발 5개 사 등 8개 기업이며 각각 최대 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기업은 협약 종료일인 오는 11월 30일까지 제작 목표로 제시한 게임 결과물을 완성·출시해야 한다.

인디게임 제작 지원은 전국의 인디게임사 및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다.

기존의 고착된 게임시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려는 이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임 전문가들이 지난 10년 동안 게임산업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인디게임 성장'을 꼽을 만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디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늘고 있으며 판매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를 반영하듯 인디펜던트 게임페스티벌(IGF),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페스티벌 등 인디게임만을 위한 행사가 확대되고 있다.

국제게임전시회인 E3, 게임스컴, 지스타 등에서도 인디게임 홍보관을 별도 개설하는 등 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센터 역시 이런 게임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읽고 이번 전국 단위 인디게임 제작 지원 사업을 기획했다.
이를 계기로 충북을 국내 인디게임 시장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6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인디게임사에는 개발지원금 4000만원과 센터 내 입주공간을 무상 지원한다.

홍보·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기업 간 네트워킹 등 개발 및 사업화의 실질적이며 전략적인 지원책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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