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83곳·사회공헌 재단 참여
김윤식 회장 사재 1억 기부 포함

[충청일보 이정규·이한영 기자] 전국 신협과 임직원이 국가 재난사태인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위기극복을 위해 21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강원산불 피해 지원에 이어 또 다시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신협중앙회는 9일 전국 883개 신협과 신협중앙회 임직원, 신협사회공헌 재단으로부터 모은 21억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전국 883개 신협과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이 이뤄졌다.

특히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사재(私財) 1억원을 기부해 신협의 나눔 릴레이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어부바하는 것이 신협의 사명이자 신협인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며 "신협은 '코로나19' 극복과 국가재난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협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피해 당시 전국 신협이 단일 금융권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인 11억원의 성금을 모아 나눔의 손길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신협은 이번 성금 모금에 앞서 지난 2일 '코로나19' 피해 지역민을 위해 △무이자 신용대출 지원 △기존 담보대출 이자 지원 △공제료 납입유예 △약관대출 이자 납입유예를 통해 서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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