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하며 자발적인 방역활동 동참을 이끌고 있다.

먼저 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과 식당 등에 휴대용 소독기, 자동분무기, 소독약품 등을 무상 대여해 자체적인 방역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방역물품은 시설 및 단체에서 보건소에 사전 신청하면 빌릴 수 있다.

대여 시 소독약품 사용법, 안전관리 유의사항 등을 안내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유도한다.

지난 5일부터는 계룡시 자율방재단이 관내 버스승강장, 공영주차장 등 주요시설을 대상으로 감염증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자율방재단은 3인 4개조로 나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4시간 이상 방역이 필요한 장소를 찾아 소독약을 뿌리는 등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방역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7일에는 자율방범대 엄사지대(지대장 김철)가 엄사면 일대 식당 및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자율방범대는 3월 한 달간 매주 주말마다 소독을 희망하는 시설, 가구 등에 방역 봉사를 제공해 자발적인 방역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독 신청은 엄사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일반음식점, 숙박업소, 이미용 업체 850개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포스터, 손소독제 등을 배부하며 시민 스스로가 방역 주체로서 주변 자체 소독 생활화를 하길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스스로가 방역 주체가 돼 개인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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