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0일 강릉의 3선 권선동 의원을 공천배제(컷오프)하고, 이 지역구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공천했다. 또 경기 수원정에는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를 우선추천 했다.
홍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때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거쳐 행자부 장관을 지냈다.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장관을 지내 ‘친황’계로 분류된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공천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홍 전 장관에 대해 “고위 공직에까지 오른 경험과 경륜, 지역 발전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흩어진 지역 주민들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도 보였다고”고 설명했다.

한편, 권 의원은 컷오프 결정에 대해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하루 만에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고 반발하고 무소속 출마의지를 내비쳤다.

통합당 공관위는 11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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