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수진이 척추 측만증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서는 배우 설수진이 출연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설수진은 남편의 지방 근무로 아들 둘이서 늦은 아침을 맞이했다.
설수진은 “엄마 어제 드라마 못 봤다. 드라마부터 봐야지”라며 아들에게 칫솔에 치약을 묻혀다 줄 것을 부탁했다. 귀찮아 하는 아들에게 설수진은 “게임 5분”이라고 말해 아들을 번쩍 일어서게 했다. 하지만 아들은 치약을 듬뿍 묻혀 설수진을 버럭하게 했다.
이후 아들은 엄마의 아침밥을 도와 달라는 말에 군말없이 주방으로 향해 작은 손으로 고사리무침을 완성했다. 식사 후 설수진은 설거지를 할 때 구부정한 자세로 서 있어 MC들의 걱정을 샀다.
설수진은 “제가 갑자기 키가 큰 스타일이라 척추 측만증이 있다. 싱크대가 좀 낮아서 계속 구부정하게 설거지를 하고 나면 온 몸이 다 아프다. 특히 허리가. 그래서 높이에 맞춰 낮춘 자세로 하다 보니까 ‘운동이 되겠는데’ 하면서 스쿼트 비슷하게 약간씩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경외과 전문가는 "기마자세로 설거지 하는 습관은 척추 건강에 좋다. 무릎을 구부린 채 설거지하는 건 굉장히 좋은 습관이다. 세수할 때도 허리를 구부리지 않나. 그럴 때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은 병원에 실려온다. 그만큼 허리를 숙이는 건 위험한 자세다”고 밝혔다.
이어 “싱크대 앞에 몸을 밀착시키고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설거지 할 때 좋은 자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