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배우 설수진이 척추 측만증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기적의 습관’에서는 배우 설수진이 출연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설수진은 남편의 지방 근무로 아들 둘이서 늦은 아침을 맞이했다.

 

설수진은 “엄마 어제 드라마 못 봤다. 드라마부터 봐야지”라며 아들에게 칫솔에 치약을 묻혀다 줄 것을 부탁했다. 귀찮아 하는 아들에게 설수진은 “게임 5분”이라고 말해 아들을 번쩍 일어서게 했다. 하지만 아들은 치약을 듬뿍 묻혀 설수진을 버럭하게 했다.

▲ (사진=ⓒTV조선)

이후 아들은 엄마의 아침밥을 도와 달라는 말에 군말없이 주방으로 향해 작은 손으로 고사리무침을 완성했다. 식사 후 설수진은 설거지를 할 때 구부정한 자세로 서 있어 MC들의 걱정을 샀다.

 

설수진은 “제가 갑자기 키가 큰 스타일이라 척추 측만증이 있다. 싱크대가 좀 낮아서 계속 구부정하게 설거지를 하고 나면 온 몸이 다 아프다. 특히 허리가. 그래서 높이에 맞춰 낮춘 자세로 하다 보니까 ‘운동이 되겠는데’ 하면서 스쿼트 비슷하게 약간씩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경외과 전문가는 "기마자세로 설거지 하는 습관은 척추 건강에 좋다. 무릎을 구부린 채 설거지하는 건 굉장히 좋은 습관이다. 세수할 때도 허리를 구부리지 않나. 그럴 때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은 병원에 실려온다. 그만큼 허리를 숙이는 건 위험한 자세다”고 밝혔다.

 

이어 “싱크대 앞에 몸을 밀착시키고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설거지 할 때 좋은 자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