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페스트 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tvN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는 프랑스 문학의 거장인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페스트 병이란 쥐(설치류)가 걸리는 감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된다. 사람에게 전염될 시 사망하며 기본적으로 쥐 벼룩을 통해 감염된다.

 

김상욱 교수는 “페스트균 입장에서는 쥐벼룩이 메신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가장 효율적으로 자신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벼룩을 조종한다. 페스트 균에 감염된 쥐벼룩은 식도를 막아버린다. 식도 막힌 벼룩은 계속 피를 빨아도 위장이 차지 않는다. 그러면 배가 고파서 끊임없이 먹이감을 찾으러 다닌다. 세균에게 감염된 쥐벼룩은 한쪽의 피를 빨아서 다른 쪽에 전달하는 최적의 메신저가 되는 거다”고 설명했다.

▲ (사진=ⓒtvN)

이어 “지금도 매년 2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페스트에 걸린다고 한다. 완전히 박멸한다는 건 어려운 일인 거다. 지구상의 쥐를 모두 박멸하지 않는 한”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했다.

 

흑사병은 페스트 균에 의해 생긴 병의 증세를 부르는 이름이다. 페스트병은 증상에 따라 구분된다. 페스트의 8-90%를 차지하는 ‘림프절 페스트’가 가장 대표적으로 허벅지나 서혜부의 림프절에 염증을 동반한다.

 

한편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1947년 출간된 작품으로 한 달 만에 초판 2만 부가 매진, 프랑스어판으로만 5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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