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참여적 기본소득 인센티브 확대
3% 캐시백·5% 순환·10% 충전 등 제공

 

[부여=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 상권에 빠르게 자리잡은 굿뜨래페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소비 진작에 나선다.

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축제 및 숱한 지역 행사의 취소·연기에 따라 백제문화의 대표 관광지로서 뜻하지 않게 여행 비수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얼어붙은 지역 경기를 녹이기 위한 효과적인 소비 진작을 위해 굿뜨래페이 유통량을 늘려 참여적 기본소득 개념의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3% 소비자 캐시백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가 충전된 굿뜨래페이를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에게 쓸 때 사용한 금액의 3%를 돌려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군은 5% 순환 인센티브 부여도 홍보하고 있다.

순환 인센티브는 가맹점 자신이 받은 굿뜨래페이를 법정 화폐로 환전하지 않고 다른 가맹점에서 재사용할 때 받을 수 있으며 이미 6억원이 순환되고 있다.

가맹점이 타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이 서로 매출을 올려주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지난 10일부터 군은 소비 진작을 위한 유인책으로 10% 충전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있으며 모바일과 카드 충전이 가능하다.

모바일로는 간단하게 연계된 계좌로 충전할 수 있고 카드는 가까운 농협을 방문하면 충전할 수 있다.
10% 인센티브 지급은 다음 달 10일까지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굿뜨래페이는 지역에 순환 네트워크를 구성해 급성장하고 있다"며 "굿뜨래페이 3+5+10 참여적 기본소득 개념에 기반한 소비 진작책에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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