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진 충북장애인체육회 기획총무부 주무관

 

[기고] 조경진 충북장애인체육회 기획총무부 주무관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호흡기 감염질환)로서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충청북도의 감염자수는 27명(3월12일기준)으로 전체 7869명에 비해 전국 0.34%지만 대구, 경북지역(7010명)에서 발생한 환자를 제외하면 3.1%로 비율이 10배정도로 올라가며 2월20일부터 평균 1.3명씩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각 종 행사 및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북도 장애인체육현장에서도 소년체전이 잠정 연기됐으며, 종목별 훈련일정과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장수업을 연기시켰다. 

과거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급성호홉기 감염병)으로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았던 시대를 생각하면 앞으로도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 발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감염성 질환은 물론 미세먼지로 인하여 사회가 평생 가지고가야 할 숙제이다. 장애인체육현장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숙제에 맞추어 변화를 맞이하여 장애인체육회에서의 온라인 체육프로그램 지원을 얘기하고자 한다.

온라인체육프로그램서비스 도입에 앞서, 체육현장에서의 스승과 제자, 교사와 학생, 코치와 선수의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가 형성이 되며, 서로 대면하고 믿음과 신뢰를 주고 피드백을 해주며,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시해준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대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는다면,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지도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하여 현장지도와 같은 프로그램을 회원들에게 제시하면 '공간적, 시간적 제한'을 넘어 지도가 가능한 일이다.  단순히 생각하면 우리가 평상시 이용하고 즐겨하는 유튜브, 페이스북, 더 가까이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급할 수 있다. 

과거 유명 연예인의 다이어트 비디오, 현재 소셜미디어를 통한 유튜버들의 다양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보듯이 장애인체육지도자들도 현장수업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여러 서비스를 통하여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을 장애인체육회에서 경로를 설정해준다면, 충청북도 도민들이 체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어쩌면, 4차산업 시대에 온라인을 통한 체육프로그램 서비스지원은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스스로 운동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하는 방법을 아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혼자서 지루한 시간을 견디기에는 어렵다. 현장에서 지도자와의 교감을 통한 교육보다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속담처럼 지도자의 영상을 통해서 배워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을 위해서 존재한다.  이러한 위기가 국면한 상황에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며, 이러한 서비스 지원을 통하여 작게는 위생에 신경쓰고 넓게는 체력향상을 시켜 재활과 생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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