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568만·우체국14만매 등
공적판매처 공급 이래 최고량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공적판매처를 통해 국민들에게 마스크가 공급된 이래 12일 공급 최고량을 기록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보건용 마스크는 모두 780만7000매다.

공급내역을 보면 대구·경북 지역에 99만8000매, 서울·인천·경기에 281만9000매, 그외 지역에 253만3000매, 의료기관에 145만7000매 등이다.

이 중 일반 국민들이 구입할 수 있는 약국에 568만7000매, 우체국에 14만1000매, 농협하나로마트에 19만매가 공급됐다. 식약처는 지난달 26일부터 국내 생산량의 50%, 500만매 공급을 목표로 했지만 이달 6일부터 80%로 상향시키면서 800만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가동이 중단된 공장도 있어 800만매 목표 수량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은 상태다.

식약처는 그러나 약국 등 일반국민들에게 지급되는 목표량은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이후에는 700만개 이상을 공급 중이다.

식약처 공급량은 9일 701만9000매, 10일 740만2000매, 11일 780만2000매, 12일 780만7000매다.

식약처는 이날부터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약국에 '포장지'와 '위생장갑'을 공급해 위생적인 환경에서 소분·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마스크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된 우체국·약국에서 1주에 1인당 2매씩 구입할 수 있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1인당 1개씩 구입이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반국민들이 구입할 수 있는 공급량은 유지하고 있지만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과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진에 대한 공급량은 다소 부족할 수도 있다"며 "어려움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공급량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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