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보고(寶庫) 소백산, 이달부터 '만발'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봄소식과 함께 야생화의 보고(寶庫) 소백산국립공원 어의곡 탐방로 일원에 봄을 알리는 '너도 바람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최근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10여일 일찍 꽃을 피우며 세상 밖으로 나왔다.

소백산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야생화 '너도 바람꽃'은 허리를 숙여 자세히 살펴  봐야 꽃자루 끝에 달린 꽃을 볼 수 있다.

이달 중순부터 만발하기 시작하는 이 꽃은 어의곡 자연관찰로를 지나 정상인 비로봉을 향하는 탐방로 주변에 마치 하얀 눈이 내린 듯 온 천지가 야생화로 장관을 이룬다.

다음 달부터 소백산 중·저지대의 탐방로 변에는 현호색, 노랑제비꽃, 산괴불주머니, 개별꽃, 괭이눈, 처녀치마 등 봄 야생화가 소백산을 찾는 탐방객들을 수줍은 미소로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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