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충청일보] 충북 증평군 특전사 흑표부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의 일환으로 일손이 부족한 지역 마스크 생산업체를 찾아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부대 장병 15명은 지난 11일부터 진천 신척산업단지 내 마스크 생산업체 ㈜폴메이드에서 마스크 제작을 돕고 있다.

이번 일손돕기는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마스크 제작에 물리적 한계를 겪고 있는 업체를 돕기 위해 인력 지원을 약속한 군부대를 군이 중국 우한 교민 보호 기간 중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했던 업체와 연결해 추진됐다.

부대는 오는 20일까지 마스크 생산에 참여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진행 상황을 보며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일손이 부족해 매일 공장을 가동해도 필요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군 장병들이 마스크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주고 있는 군부대와 진천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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