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충청일보] 충북 진천소방서는 15일 감염 보호복을 입고 현장 활동을 펼치는 119소방대원을 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소방대원들은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환자, 해외 여행 후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 등에 대한 출동 때 감염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진천소방서 등 도내 지역 일부에서는 시간을 다투는 119구급 신고 특성상 출동 전 감염병 여부를 사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감염 보호복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해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일부에선 이를 보고 '확진자가 발생했다' 등의 내용으로 SNS에 올리는 등 시민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그러나 진천소방서는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 아닌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 조치라고 설명했다.

송정호 서장은 "감염보호복 착용은 구급활동 시 혹시 모를 2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구급대원을 보고 놀라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철저한 감염관리로 진천군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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