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국제 협력을 도모하자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측은 한국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조치를 높게 평가했다”며 “한미 양국 간 방역 대응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통화에서 정 실장은 지난 13일 한·프랑스 정상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한 G20 정상 간 화상회의 제안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에 대해 “매우 좋은 제안”이라며 “다음 주 개최되는 G7 정상 간 화상회의에서 이를 논의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보실은 “G20 정상 간 화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및 대처 경험과 임상결과 등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방안도 협의하기를 바란다”며 “아세안+3 정상회의 국가들과도 화상회의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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