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계룡시가 다음달 15일까지 봄철 대형산불 비상운영 체제에 들어간다.

충남 계룡시는 고온 건조한 날이 많은 3·4월에 산불이 집중 발생함에 따라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영농 준비를 위해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산불 취약지에 산불 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함께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순찰 강화 및 산림과 가까운 지역에서의 각종 소각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기동 단속반도 운영한다.

또 다음달은 청명과 한식, 5월 초 연휴 등으로 산불방지에 더욱 어려움이 많은 점을 감안해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마을방송 등 산불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산불 예방에 대한 주의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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