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주·청주 등서 동참
하나로마트 방문 시민들도

▲ 충북농협 직원들이 16일 헌혈 버스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지역 농협 직원 300여 명이 코로나19로 부족해진 혈액 수급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6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음성과 충주, 청주 지역농·축협과 농협충북본부, 농협충북유통이 이달 헌혈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음성, 지난 9일과 10일, 11일에는 충주 지역의 농축협 직원 200여 명이 현혈에 참여했다.
이어 이날 농협충북지역본부와 농협충북유통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농협직원들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너나할 것 없이 팔을 걷었다.

염기동 농협충북본부장이 제일 먼저 헌혈을 실시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직원뿐 아니라 하나로마트에 장보러 온 시민들도 흔쾌히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마스크 줄서기 대란으로 이슈가 됐던 하나로마트가 이날 하루만큼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훈훈한 온정의 마트가 됐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시·군별로 헌혈릴레이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청주시 오창읍 청원생명쌀조합공동법인 앞마당에서 청주시 지역 농·축협 임직원 등 70여명이 릴레이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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