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곽근만 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16일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을 서둘러달라"고 주문했다.

한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 등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능한 사안은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 중"이라며 "지역 내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 등의 코로나19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세밀하게 준비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정부 세종청사 내 공무원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며 "시 공직자들은 청주지역에서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에서는 2월22일 30대 택시기사 부부, 25일 20대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 27일 공군부대 20대 하사 2명, 29일 효성병원 20대 직원, 3월5일 30대 택시기사 가족 3명 등 9명이 차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마지막 환자 발생 후 11일째 확진자가 없는 상태다.

확진자 중 20대 홈쇼핑 콜센터 여직원과 30대 택시기사는 지난 4일과 8일 각각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청주지역 확진자 9명과 접촉한 444명은 지난 15일을 기해 모두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06명 중에서는 1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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