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0억 규모 건설공사 조기 착수
소상공인·기업체 지원 등에 초점

[청양= 충청일보 이용현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17일 오전 11시 군청 상황실에서 3월 정례브리핑을 가진 김 군수는 국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난 1월 21일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청양지역 상황과 방역활동, 경기부양책을 차례로 설명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청양군은 비상한 경각심 속에서 최선의 방역대책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 수립한 긴급처방과 중장기적 처방으로 군민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청양군은 취약계층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저소득층,노인,임산부,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지원, 민관합동 방역활동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또 서부내륙고속도로 6~7공구 현장사무실 2곳을 유치함으로써 외식업소와 숙박업소에 도움을 주는 한편 가족문화센터, 청양읍 공공임대주택, 정산면 공공임대주택, 청양읍 교월리 고령자복지주택 등 1070억원 규모의 각종 건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군내 공설시장 229점포 사용료 70% 감면, 천장호 상가와 휴양림 식당 사용료 감면, 33억원 규모의 청양사랑상품권 추가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자보전,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군 내 음식점에서 복지포인트 사용하기, 청양사랑상품권으로 당직비 지급, 구내식당 휴무로 외식업소 이용 유도, 꽃 소비촉진운동 등을 추진,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이날 김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철저한 방역활동과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바탕에 깔려야 한다"며 "군민들께서 자신과 가족, 이웃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적 난관을 극복하는 데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