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17일 코로나19 차단 및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전 공직자가 나서 엄사 화요장의 자발적 휴장을 유도하는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엄사 화요장은 매주 화요일마다 엄사면 엄사사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160여 개 노점이다.

주요도로 및 주차장 등 협소한 공간에서 열리는 만큼 노점상들과 이용 시민, 통행 시민 간 접촉이 잦으며, 이에 시는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3주간 화요장을 휴장한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노점상 연합회에 휴장 일정을 감염증 안정 시까지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날 노점상 측이 영업을 재개해 대응조치에 나섰다.

계룡시 공무원 300여 명은 오전 7시30분부터 엄사사거리를 중심으로 노점 예정구역 도로변에서 '감염증 예방을 위한 엄사 화요장 휴장, 상인 및 시민들의 협조요청'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외지 상인들의 자발적인 휴장을 유도했다. 

시는 타지역으로부터 감염증 유입, 전파 등에 대한 지역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고 방역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점 휴장에 대한 설득과 협상을 지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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