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의회는 17일 의장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무국외 출장여비를 전액 반납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국내·국제간 출입통제 방안에 부응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시민 및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내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141회 임시회'에서 1회 추경을 통해 의원 국외여비 등 3200만원을 전액 삭감한다.

또 의원들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임시회에서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한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액하는 내용의 '계룡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의원 발의로 상정할 예정이다.

박춘엽 의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의회는 141회 임시회 의사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4일 단축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로 운영하고, '코로나19'대응에 집행부의 행정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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