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경산·청도·봉화)지역 주민들을 위해 오는 9월까지 구호우편물을 무료 배송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우체국예금 타행계좌 송금과 통장 재발행 수수료 면제, 우체국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한다.

구호우편물 무료배송은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의 구호기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발송하는 물품을 우체국에서 무료로 배송해 준다. 

구호우편물을 보내고자 하는 개인 또는 단체 등은 구호우편물을 구호기관으로 보내고, 구호기관에서 우체국에 접수하면 된다.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한 재해 증명서를 우체국에 제출하면 우체국예금 가입 고객은 오는 9월까지 타행계좌 송금과 통장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우체국보험 가입 고객도 9월까지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월 31일까지 재해증명서와 함께 납입 유예 신청서를 우체국에 제출하면 된다.

유예된 우체국 보험료와 대출이자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분할 또는 일시에 납부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포항지진(2017), 태풍 콩레이(2018), 강릉 산불(2019) 등 자연재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구호우편물 무료배송, 우체국금융 수수료 면제 등 특별지원을 한 바 있다.

향후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이 있을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우정사업 특별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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