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착용한 노란색 마스크에 대해 청와대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나노 마스크가 아닌 대전 마을공동체 활동가들로 부터 전달받은 것"이라고 확인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다른 국무위원들과는 다른 '노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와 일각에서 전날부터 화제가 된 '나노 마스크' 아니냐는 문의가 빗발쳤다.

이에대해 청와대는 이날 오후 "오늘 대통령이 착용한 노란 마스크는 대전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만든 것으로 취약 계층 등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이 마스크가 대통령에게 전달되어 고마운 마음에 착용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전 마을공동체는 지난 2월말부터 재사용 가능한 면마스크를 제작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있다"면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나노 마스크'가 아니며, 대전 마을 공동체에서 보내주신 마스크 색깔이 노란색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9일부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면마스크 사용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