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보건교사가 없는 충북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보건인력이 배치된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초·중·고 188곳에 보건인력을 1명씩 배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보건 인력이 긴급 배치되는 학교는 초등학교 54곳, 중학교 34곳, 고등학교 7곳, 공립 단설유치원 16곳, 사립 유치원 77곳이다.

간호사 면허증 또는 보건 교사 자격증을 갖춘 이들은 이달 말부터 3개월간 코로나19 예방교육과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 업무를 하게 된다.

학교별로 보건 인력 채용 공고를 낸다.

도교육청은 충북도 간호사회, 도내 간호대학,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등에 구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보건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유·초·중·고, 특수학교 582곳 중 394곳에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다.

도교육청은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와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를 '학교 보건 멘토-멘티 학교'로 지정, 보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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