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충청일보 이용현 기자] 충남 청양군은 군청 산하 부부 공무원이 넷째 아이를 낳아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본청 민원봉사실에 근무하는 정승호씨와 정산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김경진씨 부부는 지난 13일 건강한 여아(3.8㎏)를 출산하는 경사를 맞으며 슬하에 네 딸을 두게 됐다.

아이들 커가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 넷째까지 낳게 됐다는 이 부부는 맞벌이로 양육의 어려움이 크지만 가족과 주위의 도움 속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청양군의 출산장려정책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넷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출산지원금 1000만원과 양육비 지원을 비롯해 △산모 도우미 서비스 본인부담금 90% 지원 △큰아이 돌봄서비스 100%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임산부 영양제 지원 △무료 산전검사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영양보충식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김씨와 함께 근무하는 김대수 정산면장은 "맞벌이 공무원으로, 육아의 어려움이 클 텐데도 넷째 아이를 출산한 부부가 참으로 고맙다"면서 "한 아이를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처럼 배려와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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