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창궐
세종 해수부 직원·충주 20대
충북 첫 신천지 신자 양성 판정

▲ 연합뉴스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오후 6시 기준 총 214명(충북 33명, 충남 118명, 대전 22명, 세종 41명)으로 늘었다.

이날 세종 1명, 충북2명 등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에 거주하는 50대 해수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실시한 1차 직원 전수 검사 결과 다음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결과검사 결과가 나온 받은 당일 발열 증세가 있어 선별진료소인 세종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수산정책실 소속으로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5동 4층에서 근무했다.

충북에서는 충주에 거주하는 30대 신천지교회 신도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의 아들이 '양성'으로 나왔다.

충북에서 신천지 신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55)의 아들 B씨(25)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지난 17일 오전 충주시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당시 B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충주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회 신자 C씨(30)도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이었던 C씨는 전날 스스로 건국대 충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교회의 충주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상태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회에서 감염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보건 당국은 C씨를 충주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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