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충주에 거주하는 30대 신천지교회 신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 신천지 신자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첫 사례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회 신자 A씨(30)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이었던 A씨는 지난 17일 스스로 건국대 충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 12일 인후통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교회의 충주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상태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회에서 감염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A씨는 정부가 충북도에 통보한 신천지 신자 명단에 포함돼 2주간 모니터링 조사를 받았다. 의심 증상이 보이지 않아 지난 12일 오전 0시 관리에서 해제됐다.

보건 당국은 A씨를 충주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할 예정이다.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신천지 신자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모니터링을 했다.

그동안 56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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