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강북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됐다.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강북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이 전파를 탔다. 7살 아들이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아이 엄마는 “제가 아이를 4년간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30분에 어린이집에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엄마가 나를 아침 일찍 보낼 때마다 원장님이 나한테 나쁜 짓을 했다’고 말했을 때 나는 차라리 그런 세상에 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 (사진=ⓒMBC)

일 때문에 항상 아이를 어린이집에 1등으로 맡겼다는 엄마는 “아이가 비행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엄마, 원장님이 내 XX를 이렇게 만졌어요. 그리고 원장님이 내 XX를 빨았어요’라고 했다. 그래서 ‘아 그래? 그 다음에는’이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원장님이 자기 XX도 빨라고 했어요’ 이러는 거다. ‘어디서 그랬는데?’ 물어보니 ‘화장실에서요’라고 했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엄마의 주장에 따르면 원장은 아이와 단 둘이 있는 이른 아침에 화장실로 데려가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이날 카메라 앞에 앉은 아들은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을 한 채 입을 열지 못했다.

 

아이의 엄마는 “경찰이 1월 31일에 해당 어린이집 CCTV를 회수해 갔다. 화장실로 같이 들어가는 정황 아니면 같이 나오는 장면만 있어도 기소가 된다 안 된다 결정된다고 했다. 근데 CCTV에 안 잡히면 어쩔 수 없어요 이랬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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