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3 충남 119 등 충청지역 215명으로 늘어

[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오후 6시 기준 총 215명(충북 33명, 충남 119명, 대전 22명, 세종 41명)으로 늘었다.

이날 충남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펜싱 국가대표인 A씨(36)는 지난 17일 오후 지역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국가대표 동료인 B씨(25), C씨(35)와 함께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에페에 출전했다가 지난 15일 귀국했다.

A씨 등은 귀국 직후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들어올려했지만 검체검사 이후 복귀할 것을 요구한 선수촌 측 권유로 입소하지 못했다.

이에 A씨는 지인 D씨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태안으로 여행 왔다가  B씨가 전날 자택인 울산의 한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태안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B씨와 C씨도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한펜싱협회는 A씨와 함께 헝가리를 다녀온 남녀 국가대표 펜싱 에페팀 선수와 지도자, 같은 버스에 탑승한 남자 국가대표 펜싱 사브르팀 선수와 지도자 등 3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