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1억 군의회 임시회 제출
소비 강구·신속집행 등 총력  

[부여=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 창출과 방역 지원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041억원을 긴급 편성, 241회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맞춤형 대응 사업 예산이 시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전개로 인해 지역 경제와 골목상권이 총체적으로 붕괴 직전에 놓임에 따라 신속히 추경을 편성, 코로나19 극복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각 분야 별 주요 사업비로는 문화관광 259억원, 농림수산 114억원, 도시개발 181억원, 사회복지 96억원, 교통물류 43억원, 환경보호 108억원, 특별회계 172억원, 그 외 5개 분야 68억원 등 모두 1041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그동안 군은 재난 재해 예비비 10억원을 긴급 투입해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보건의료 지원 물품, 선별진료소 설치, 방역 약품,물품 등을 구입하는 등 촘촘한 철통방역을 유지하며 청정지역을 사수하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시책으로 전통시장 50% 임대료 감면, 피해 화훼농가 꽃 소비운동 전개, 구내식당 운영 중지로 지역 식당 소비운동 전개, 피해 납세자의 지방세유예 조치, 생계안정 희망나눔일자리사업 전개,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 인센티브 지급확대 등을 해 왔다.

군은 이번 추경이 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선제적 소비와 투자 진작책을 최대한 강구하고 사업 조기 발주와 선금 집행 특례활용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 민생 경제 안정을 도모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실패라는 상처에 노력이란 연고를 바르면 성공이란 새 살이 돋는다"며 "한국인은 위기극복의 유전자가 있어 희망을 갖고 함께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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