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아는형님

영화배우 곽도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국제수사'에 출연한 곽도원-김희원-김대명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곽도원은 최민식 선배한테 강호동을 소개받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그는 "당시 최민식, 이경규, 강호동, 나 이렇게 넷이 자리를 준비해 만났고 민식이 형인지 경규 형인지 먼저 간다고 해서 보내드리고 다시 자리로 가려는데 뒤에서 '쾅!' 소리가 나서 돌아봤더니 호동이가 길바닥에 '大'(대)자로 누워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천상 배우다. 없는 얘기 좀 지어내지 마라. 내가 왜 자빠지냐"라고 묻자 곽도원은 "내가 어떻게 아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곽도원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이병헌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깜짝 놀랐다. 정말 병헌이 같지가 않았다”라고 말했다.

▲ 출처=아는형님

이어 “당시에 ‘연기로 내가 완전 졌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극찬했다.

특히 곽도원은 녹화에서 영화 '변호인'을 촬영할 때 고문하는 촬영 중 흰자 핏줄이 터졌던 배우 임시완으로부터 감동적인 말을 들었던 촬영 뒷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곽도원은 지난 2003년 영화 '여섯 개의 시선'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여섯 개의 시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아저씨'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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