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소방서는 지난 20일 주택화재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119천사안전기금을 전달했다. 

수혜자는 지난 8일 영동읍 부용리 주택에서 예기치 못한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백모씨(여·51)가족이 인척 집에서 거주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영동소방서 직원들은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사랑의 119천사안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

119천사안전기금은 충북도 소방공무원이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화재로 재해를 당한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 가정 등 취약 계층에 한해 긴급생활지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동소방서에서는 평소에도 화재피해 주민에게 현장에서 사랑의 청심환을 제공해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여 주민 보호와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주민의 주거시설 화재발생 때 피해복구를 위해 나눔 봉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천사지원금 모금과 전달은 화재피해 주민들의 생계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내 사랑과 나눔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활동으로 소방공무원들이 보람을 느끼는 뜻깊은 일”이라며 “지속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통하여 화재피해로 고통받는 주민이 발생치 않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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