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영세사업자 등 무료 상담
전화·팩스·이메일로 신청 접수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은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로 무료 세무상담을 제공하는 ‘마을 세무사’ 제도를 연중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을 세무사는 서민,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에게 국세와 지방세 관련 무료 세무상담과 세금 관련 불복청구 상담을 해준다.

군민의 세금 고민을 함께 고민하는 풀어가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동군에는 세무법인 오늘(영동읍 중앙로3길 20 영동세무서 옆) 박세원 세무사가 마을 세무사로 위촉돼 군민의 고민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마을 세무사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행정안전부, 영동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 동네 마을 세무사를 확인한 뒤 전화·팩스·이메일 등으로 1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할 때는 마을 세무사와 시간 장소를 정해 세무사 사무소 등지에서 개별적인 2차 대면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각종 신고서 작성과 신고 대행은 상담하지 않으며, 어려운 주민 우선 상담을 위해 일정 금액 이상 재산보유자는 상담을 제한한다.

군은 마을 세무사 제도를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군민이 없도록 각종 교육, 읍·면 이장회의, 소식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세금 문제로 고민 중인 많은 군민이 이 제도의 도움 받기를 바란다”며 “취약계층의 생활편의와 군민의 세무행정 서비스 질이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