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월192만원 합의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설관리공단이 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쳐 2020년 공무직 기본급을 월192만원으로 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공무직 임금(기본급)을 세종시 생활임금 고시액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데, 올해부터 생활임금 산입범위가 제 수당까지 포함돼 기본급 결정을 두고 노조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조합(민주노총)은 시의회에서 승인받은 생활임금 고시액(월196만원)을 기본급으로 요구하며 한 달여간 천막농성을 해왔었다. 

공단은 노조와 실무협의회를 구성 지속적인 협의를 끝에 지난 20일 공무직 기본급을 월192만원으로 타결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해 시간 외 근무를 축소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동환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단 노사갈등으로 세종시민들께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임금 타결을 통해 노사갈등은 청산하고 노사상생의 노력을 통해 공공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노동조합과의 상생 관계를 강화하고자 다음 달 '노사발전협의회'를 발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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