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선택해준 임권택 감독에 '감사 인사'

▲ 출처=인생다큐 마이웨이

22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가 재방영되면서 배우 안병경의 이야기가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안병경은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이 됐음에도 여전한 연기열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968년 TBC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병경은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동을 했지만 어느날부터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더라. 아들로서 어머니에게 빚을 갚기 위해서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안병경은 "나는 아직도 배우가 하고 싶어 목이 마른데 남들이 보면 무속인이다"라며 “그렇게 연기의 길이 끊겼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게 형성이 안됐다. 실제로 무속인 생활도 안했다"라고 고백했다.

▲ 출처=인생다큐 마이웨이

또한 안병경은 임권택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나를 무속인이 아닌 배우로 봐주시는 분"이라고 임권택 감독을 소개했다.

이에 임 감독은 "역할을 감당할 만한 연기자니까 선발했다. 연기력이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한편 안병경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영화 '서편제' '취화선' '달빛 길어 올리기'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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