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대구 경제 활성화 위해
구간 상관없이 적용, 좌석 배정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KTX 운임 파격특별할인 상품을 출시한다. 

우선 대구 이용객을 위한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 특별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면 구간에 상관없이 KTX 일반실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동대구역 이용객을 고려해 동대구역에 정차하는 모든 KTX 열차를 대상으로 일부 좌석을 배정했다.

전국 모든 KTX역에 적용되는 '너랑나랑 KTX 2인 4만9000원' 특별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둘이 함께 타면 구간에 상관없이 4만9000원에 갈 수 있다.

대상 열차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다.

24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의료봉사자 철도 무료이용 대상도 더욱 확대한다. 지난달 28일 대구·경북 지역으로 이동하는 민간의료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다 지난 5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 데 이어 19일부터는 공중보건의와 군의관까지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

홍승표 고객마케팅단장은 "다 같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꿋꿋이 이겨내자는 마음을 담아 특별할인 상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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