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브릿지 활용 개발 첫 시행
50개 과제 발굴해 130억 지원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자립과 조기 국산화를 위해 소부장 전용 기술이전 R&D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소부장 분야 대학·연구소의 핵심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의 후속 상용화를 위한 '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첫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사업으로 2027년까지 사업비 2525억원(정부 1912억원, 민간 613억원)으로 240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50개 과제를 발굴해 13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2조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테크브릿지(Tech-Bridge) 플랫폼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공기술을 이전 받아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을 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이다.

지정공모 지원방식으로 정부출연금은 75% 이내며, 최대 2년간 8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대상 과제는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과제 중 산·학·연 전문가 검토로 확정된 183개 공모과제다.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사업을 통해 다양한 공공기술의 이전과 활용을 통한 소부장 분야 기초원천 및 핵심 산업기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도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www.mss.go.kr),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중소기업은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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