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8억원 지원받아
특성화 학교 등 아산지역 추진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과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3년 간 28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2일밝혔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은 아산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 운영 △선도지구 내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인프라 확대 △지역 내 10개 학교의 고교학점제 역량 강화 △지역사회 연계 학습생태계와 선도지구 내 교육협력센터 구축 등으로 2022학년도 교육감 전형(고교 평준화) 시행을 앞둔 아산지역이 교육특별지구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사업은 300명 이하 소규모학교를 대상(16교)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미래 교육환경에 맞는 전교실 인터넷망 구축 △교과 선택권 강화를 위한 순회 전담 교·강사 배치 △예술, 체육계열 포함한 교과 특성화 학교 운영 △원스톱 진로·학업 설계가 가능한 교육과정 전문가 양성 등으로 소규모학교의 교육력 제고와 참학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하여 일정한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교육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충남교육청은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고교학점제 도입은 미래교육 실현의 중요한 발판으로, 학생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통해 일반고 중심의 학습생태계 복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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